2009년 7월 29일 수요일

드디어 전역

전역을 어제 했다.

 

전역한지 하루 지나서 글쓰는것도 뭣하다만.

 

이런 기분 정도는 항상 남겨두는게 옳지 않을까.

 

우선.. 나의 전역날은 2009년 8월 27일 !

 

하루대기를 했다

 

3차정기를 갔다와서 .. 하루대기..

 

대기하는 동안에는 뭐 눈치만 보고

 

하는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뭐 놀았지 머 ㅋ

 

애들 다림질이나 쭉 하고.. 그리고 전역병 간담회를

 

했는데, 머 연대장한테 하는건데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고

 

할말도 좀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주임원사는 퇴근시간이라 걍 가더군

 

그리고 .. 다음날이 사격이라..

 

애들이 상황을 짰는데

 

그냥 내가 말뚝을 섰다.

 

군생활 내내  처음으로 당직서면서

 

한번도 졸지 않았다.

 

신기한 경험이지 머.

 

훈련병들이랑 노가리나 까고

 

카투사 애들이 대부분이라 외국나간 이야기나 하고 머 그랬다.

 

그렇게 밤이 흘러가고

 

5시에 교대를 한뒤

 

대망의 날이 밝았다.

 

난 5시부터 씻고 준비해서

 

6시 기상시간에는 모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점호뒤 취사장에서

 

밥을 간단히 먹고

 

총을 집어넣은뒤.. ( 나때부터 전역총을 직접 넣으라고 해서)

 

말그대로 전역대기에 들어갔다.

 

애들이랑 인사 좀 하려는데

 

교보재소대인 우리소대는 이미 출발한 뒤였다.

 

여튼 있는 사람과 사진좀 찍고

 

정문에 정환이가 기다린다길래

 

거기로 바로 갈려고 했는데

 

우리 소대장이 차를 태워준대서

 

면회소에서 기다리기로 햇다.

 

아.. 정환이 만나는건 맞는구나

 

그담에 머.. 전역증 받아야 되는데

 

좀 헤메다가 소 인행처 정작과를 가서

 

겨우 받았다. ..

 

이거 한장이 참.. 그렇게도 힘들었구나..

 

지금 글쓰는중간에도 울뻔했다.

 

그걸 받고.. 돌아오는데 우리 교육대장이 신고를 안받았다고

 

나보고 오라고 했단다.

 

그래서 교육대장실로 갔더니 이미 교육출발햇기에

 

전화로 대충 둘러댔다. 귀찮았는데

 

그리고 영문을 나가는데

 

아무것도 검사 안하더라.. 참 어이없었는데

 

면도기라도 좀 많이 들고올껄.

 

나갈떄는 정환이 줄 옷이랑 깔깔이만 들고 나갔다.

 

그렇게 해서 나가고.

 

한 30분 기다렷나

 

소대장 차가 왔다

 

가는중간에 정훈이랑 범석이가 잇기에

 

걔네도 태워주고

 

우린.. 교장으로 갔다. - _ㅡ

 

정환이 핑계대고 안갈려고 햇는데

 

굳이가서..

 

..

 

갔더니 머 애들은 삽탄하고 있고

 

무지하게 바쁜거였다.

 

그래서 대강 앉아있다가

 

한참 기다렷나 소대장이 가야된다길래

 

행보관한테 이야기했더니

 

헹가레 함 쳐줬다.

 

근데 울뻔햇다 진짜 ..

 

난 교장서 이런거 받는구나 싶고.

 

그렇게 하고..

 

버스정류장을 왔더니

 

선홍이랑 면회끝마치고온 윤규가 있었다.

 

소대장은 결국 밥도 안사주고

 

음료수 하나 사주고 갔다.

 

버스타고 서대전터미날까지만 가고

 

그담에는 우린 택시타고 은행동 갔다.

 

가서.. 머 롤이나 좀 먹고

 

스타했는데 내가 피곤해서 계속 하다 잤다.

 

그래서 안되겠기에 좀만하고 대구오는

 

기차를 탔다.

 

눈감았다 뜨니 대구였다. ㅋ

 

와서 정환이 긱사에서 난 좀 자고

 

정환이는 학원갔다왓따

 

그전에 저녀근 먹고.

 

가따와서 음.. 나도 깨고

 

스타좀 하다가

 

저녁엔 영화본다하다가 둘다잤다

 

그리고 지금이다.

 

머 하나하나 상세한거..

 

이런거보다..

 

정말 믿기지 않는 순간이고

 

말그대로 벅차다.

 

영문을 딱 통과하고 정환이 봣는데

 

진짜 아앙아악 하고 소리질렀다

 

정말 형용할수 없단 표현이 맞을텐데

 

어쨋든 난 해낸것이다.

 

애들이야 바빠서 멋햇겟지만

 

헹가래 받을때.. 정말 끝난 기분이었고

 

장난아니었다.